40대가 넘어서 거울을 보면 자기 자신의 인생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의 거울에 비친 나는 수염이 거칠거칠한 영락없는 30대 아저씨다.

....12년 남짓 남은 듯 싶은데. 앞으로 좀 더 후회없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든다...

그나마 입에 풀칠은 하고 살고 남들처럼 사고싶은거 다 살면서 허세부리는 삶은 아닌 걸 위안으로 삼을까 싶긴 해도..

아직 한참 멀었는데 그런 걸로 딸치면 더 나빠지기밖에 더 하겠나. 싶어 다시 더 걸어간다.




그러니까. 좀 더 달리는 거다. 머리에 좀 더 채워넣는 거다. 전부는 못해도 7부작은 해야지 않겄나. 안그라몬 니 인생 절반도 날아가는 거다요? 부라더 다메요? 쿵쾅쿵쾅[....]


스케일링 끝내고 보니 충치가 생겼단다. 다음주 화요일 예약잡고 땜빵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거울을 보니 그래도 아직 초기라서 다행인 듯 싶다.  늦었으면 발치할 뻔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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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e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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