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할만한 건 아닌데 글쎄올습니다..
제작진이 일뽕아닌가 싶을 정도의 죽음에 대한 미화.
처음에는 동료의 죽음에 씁쓸해하던 주인공이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사람들 죽어나가는 데 무덤덤해지고 나중엔 오히려 독려하기 시작하는 맛이간 플롯.
투닥투닥 하면서도 별 갈등 없이 사건이 해결되고 누구 죽었으면 '란사가 신다!' 수준으로 그냥 멍때리면서 '님들 임무수행이나 하세염'으로 일관하는 주인공을 보면 답답하다 못해 고구마 한사발 먹는 느낌.
갈등 유발하려다 짜게 식는 조연은 덤.
처음에는 간지나게 등장하더니 갈수록 뭔가 나사가 빠져가다가 이후에는 정신승리로 일관하다 죽는 악역은 .... 어..음. 그냥 그려려니 할게요(...)
트레이아크가 차라리 시나리오 담당이었으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 정도라고 해야할까.. 초반까진 뭐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중간에 담당이 교체된건지 이후부터 몰입감이 급격히 떨어짐.
전투야 그럭저럭 할만하긴 했고 우주 전투도 못할만한 건 아닌데 전투함의 디테일이 찐빵에 종이모형 붙여놓은 건 좀 아쉬운 부분.
...기실 적어놓고 보니 단점만 적어놓은 것 같은데
타격감은 좋습니다. 싱글 할만하긴 해요.
근데 모던 워페어처럼 계속 반복할만한 의미는 없을 듯..
콜옵 좋아하지만 이건 그냥 콜옵 리마스터에 붙은 외전격인 것 같습니다. 네(.....)
p.s> 그래도 적 진영을 카드로 표현한 것이나 엔딩롤에서 이야기 듣는 맛이 있었던 건 그나마 발전한 부분.
p.s 2>뭔가 게임하면서 중요한 게 많이 잘리고 미완성 된 게임을 하는 것 같은데..
인피니티 워드는 이제 걍 세일할 때 보는 걸로..
p.s 3> 대형 프렌차이즈 게임에서 선악구도를 확실히 정해놓은 게임은 믿고 걸러도 될듯. 그런 건 좀 파고드는 맛이 있어도 되잖아요..